
자판기 통합 제어 보드와 원격 관제
2026.04제조사마다 다른 자판기 통신 규격 세 가지를 한 보드에서 받고, 결제와 매출과 장애를 클라우드로 올리는 제어 모듈을 만들었습니다.
회로와 기판 설계부터 펌웨어, 모바일 앱, 관제 화면, 클라우드까지 한 팀이 맡습니다. 나눠 발주하면 영역이 나뉘는 지점에서 문제가 생기고, 원인을 가리는 데 시간이 듭니다.
무엇을 만들었고, 설계 과정에서 무엇을 놓고 판단했는지 정리했습니다.

제조사마다 다른 자판기 통신 규격 세 가지를 한 보드에서 받고, 결제와 매출과 장애를 클라우드로 올리는 제어 모듈을 만들었습니다.

차단기 하나만 달면 주차장이 되도록, 앱이 BLE 로 차단기를 직접 여는 무인 주차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.

BLE 로 웨어러블 기기를 제어하고 수면 기록을 보여주는 앱, 그리고 기기 상태를 보는 관리자 화면을 만들었습니다.

서로 끊긴 여러 내부망에 흩어진 카메라를 서버 한 대에서 찾아내고, 녹화 스케줄과 설정을 한 곳에서 거는 웹을 만들었습니다.
개발 과정에서 마주한 문제와 그 해결 방법을 기록했습니다.

"기기가 멈춘 걸 현장에 가서야 압니다." 이 한 문장이 저희가 받은 요구의 전부였습니다. 신형으로 바꾸면 되는 문제인데, 이미 깔린 물량 때문에 그 답은 처음부터 후보가 아니었습니다. 교체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나가 나머지 설계를 어떻게 끌고 갔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.

관리 인력을 상주시키지 않기로 했는데, 그 사람이 하던 일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. 지하 주차장 입구는 통신이 가장 약한 자리이고, 차단기 앞에 선 사람은 기다릴 여유가 없습니다. 통신이 되든 안 되든 문은 열려야 한다는 조건에서 경로를 어떻게 나눴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.

인증은 보통 제품을 다 만든 뒤에 준비합니다. 기능이 먼저고 인증은 그다음이라는 순서가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. 그런데 저장 데이터 보호나 디버깅 인터페이스 차단처럼 하드웨어 구조에 걸리는 항목은 그 순서로는 붙지 않습니다. 요구사항 정의 단계에서 보안 항목만 따로 떼어 낸 이유와, 그렇게 해서 잃은 것을 적습니다.